‘블랙 비치’ 펍 이름 변경 예정

스코틀랜드 술집 주인은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가게 이름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웨스트 로디언에 있는 유서깊은 선술집 “블랙 비치(Black Bitch)”의 소유주인 그린 킹은 기존 이름이 인종차별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곳의 이름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린리스고 마을의 자부심이자 기쁨이었던 350년 된 이 선술집은 이름 변경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성난 지역 주민들의 몇 달 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제 “버드 나무”라고 불릴 것이다.

운동가들은 원래 이름이 인종과 관련이 없는 섬에 좌초된 굶주린 주인에게 음식을 가져다준 암컷 그레이하운드에 대한 지역 전설에 대한 언급이라고 말한다. 검은 개는 마을의 문장 문장에도 등장하며 시내 중심가의 동상에 영감을 주었다.

린리스고 주민들은 지방 정부에 약 500건의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름 변경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하여 11,000명 이상의 서명을 모았다. 이 도시의 총 인구는 13,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 킹은 그 술집의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그 이름이 본래 인종 차별적이거나 모욕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언어가 변화하고 진화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그곳을 운영하는 이 관리자는 작년에 이 제안을 처음 발표할 때 BBC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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